심사위원

Jury

Arto Noras, 심사위원장 핀란드

아르토 노라스(1942년 핀란드 투르쿠 태생)는 동시대 가장 뛰어난 첼리스트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음악 여정은 여섯 살에 헬싱키의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첼로를 배우며 시작되었고, 이후 파리 음악원에서 폴 토르틀리에를 사사하며 1964년 최고 성적으로 졸업했다. 1966년에는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며, 유럽과 미주, 아시아의 주요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1970년부터 40년간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첼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고, 이후에는 독일 함부르크 음악대학 교수로 초빙되었다. 그는 전 세계에서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하며 교육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했으며, 수많은 권위 있는 국제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특히 2003년 제1회 경남국제음악콩쿠르(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초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그는 또한 1980년 창립한 난탈리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40년 넘게 맡고 있으며, 1991년 설립한 파울로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도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시벨리우스 아카데미 콰르텟의 창립 멤버로서 실내악 연주자로서의 역량도 발휘해 왔다. 아르토 노라스의 레퍼토리는 고전과 낭만 시대의 주요 첼로 작품은 물론, 동시대 작곡가들의 작품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그는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 및 지휘자들과 협연했으며, 당대의 저명한 연주자들과 함께 실내악 무대에도 자주 올랐다.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아울리스 살리넨, 류재준 등 여러 현대 작곡가와 긴밀히 협력했고, 특히 펜데레츠키의 작품은 작곡가의 지휘 아래 네 개 대륙에서 연주한 바 있다.

그는 자신에게 헌정된 곡을 포함해 수많은 음반을 남기며, 연주자이자 해석가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해왔다.


more info